한국문화정보원, 국립춘천박물관과

신산업기반 문화데이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이현웅)과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이 ‘신산업 기반 문화데이터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문화정보원은 각 기관이 보유한 문화유산을 AR, VR 등 신산업 분야를 비롯해 디자인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민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립춘천박물관의 금강산민화병풍이 그 대상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박물관 브랜드 사업인 ‘금강산 관동팔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대표 보유작인 금강산민화병풍을 인터렉티브 미디어 콘텐츠로 구축하는 것을 신청하였으며, 한국문화정보원은 이에 대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활용DB구축을 연말까지 추진한다.

원화를 바탕으로 3D 모션그래픽 기법을 활용하여 각 폭마다 금강산의 주요 명소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고, 고증과 작가들의 기획 거쳐 흥미요소 가미한 인터렉티브 콘텐츠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 제작과정 중 생산되는 2D 및 3D애니메이션 이미지를 활용가능한DB로 구축하여, 향후 민간에서 금강산 관련 디자인 또는 콘텐츠 제작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완성된 콘텐츠는 추후 국립춘천박물관의 상설전시실에서 설치될 예정이며, 관람객이 직접 기행하듯 금강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인터렉티브 미디어 전시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축된 콘텐츠와 관련 활용이미지DB는 한국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문화데이터광장’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진행된 금일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문화자원의 공동활용과 문화데이터 활용 확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일반 기업들이 우리의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상호 보유한 플랫폼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문화정보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상태 국립춘천박물관장은 “이번 문화데이터 구축은 국립춘천박물관의 금강산 관동팔경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사업으로, 전시실에서 금강산 병풍을 흥미롭게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은 “국립춘천박물관의 금강산관동팔경이 3D 문화데이터로 구축된 것을 계기로, 첨단 신기술과 융합되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되기를 바란다”며, “최근 남북 문화교류 확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금강산 콘텐츠가 문화교류의 핵심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이라 기대하며, 남과 북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