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 생성형 AI 기반

문화해설 로봇 서비스 개시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내달부터 생성형AI 기반 도슨트 로봇 최초 서비스

한국문화정보원(원장 정운현, 이하 문정원)은 12일(금)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열린 ‘2025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봇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통해 생성형 AI를 최초 적용한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2.0’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 큐아이란 ? 주요 국립박물관과 도서관 등 문화 전시 공간에서 자율주행하며 전시해설(도슨트)를 제공하는 AI 큐레이팅 로봇이다.

올해 문정원에서 구축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 ‘큐아이2.0’은 생성형 AI 기반으로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한 차세대 문화해설(도슨트) 로봇이다. 임시정부기념관의 전시 콘텐츠와 임시정부·독립운동 관련 사료를 바탕으로 구축한 RAG(검색증강생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의 잘못된 정보(환각, Hallucination) 발생을 최소화했으며, 전문가 평가와 사용자 평가를 거쳐 응답 품질을 개선했다. 또한 관람객의 얼굴·음성을 인식하여 어린이·성인·외국인 등 관람 대상에 적합한 언어 및 설명을 반영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산간·도서 지역이나 이동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원격 접속 문화해설 로봇도 한층 고도화됐다. 한국만화박물관에 신규 구축한 이 서비스는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지에서 박물관 내 로봇을 조종해 전시를 관람하고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실시간 관람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기술을 적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제공된다.

정운현 원장은 “생성형 AI 등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문화해설 로봇인 ‘큐아이’가 한층 더 똑똑해지고 문화관람을 보다 혁신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의 일상 속 문화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문화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