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양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고자 2005년부터 6개년간 11만 3천건의 ‘한국 전통문양 DB’ 구축 완료를 기념하는 ‘한국의 문양 디자인’ 출판기념회가 지난 22일 서울 논현동 삼익악기빌딩 피아노홀에서 개최되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그간의 한국 전통문양 DB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고 디지털 환경 및 산업계 디자인 경쟁력 제고에 공헌함을 감사하는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감사패 수상자는 국가DB사업을 전담하여 수행한 한국정보화진흥원 김성태 원장과 주관기관인 한국문화정보센터 최경호 소장이 공동으로 수상하였으며, 한국디지털기업협회 이현우 회장이 민간을 대표하여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이날 행사와 관련하여 한국 전통문양 DB사업을 전담한 한국정보화진흥원 국가DB사업부 신신애 부장은 “전통문양과 같이 활용가치가 높은 국가DB에 대한 고품질의 DB구축은 물론이고 민간 및 산업계 등 폭넓은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무료 개방, 공유, 협력을 위한 지원을 앞으로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진 각국에서는 이미 정부차원에서 공공 DB를 민간에 능동적으로 개방 하고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하여 상호 협력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 제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전통문양은 영상물 디자인이나 상품디자인, 교육교재, 포털서비스 등에 다양하고 활발하게 활용되어지고 있다. 이는 공공에서 구축한 DB를 무료로 개방, 활용토록 지원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우수한 디자인 소재로써 전통문양이 산업적 측면에서도 그 활용가치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문양은 최근 들어 SBS의 대하사극 ‘왕과나’ 오프닝 타이틀과 종말이김치 포장지, 삼성그룹의 사보 제작, 서울시청을 비롯한 특허청 등의 웹사이트·모바일 디자인, 네이버를 통한 정보검색 활용 등 활용분야가 다양하고 폭넓어 지고 있다.

한편 출판되는 ‘한국의 문양 디자인’ 책자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전문가는 물론이고 전통문양에 대해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자가 되도록 구성되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디지털 디자인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